
쿠팡 소분 헬퍼 아르바이트에 대해 궁금해
하시는 분들이 많아서
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볼게요.
기준은 저희 일산 캠프 기준으로 적을게요 :)
저녁 7시 타임이라 18:55분까지는
입실을 해야해서
앞에 보안을 거치고
헬퍼들만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
주차를 하고
캠프 안으로 들어가요.
저희는 들어가는 쪽에 음료수 자판기랑
화장실이 있어서
들어가면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
뽑아서 갑니다.
왜냐면 출근/퇴근 사인을 하러
사무실에 들러야 하기 때문에,
사인하고 다시 자판기 있는 곳까지 와서
음료수 뽑아가는 게
너무너무 귀찮기 때문이죠 :)ㅋㅋ
쿠팡 음료수는 너무너무 유명하죠?
모든 종류 300원!
그날그날 기분이나 컨디션 상태에 따라서
포카리, 커피, 초코라떼, 식혜 등등
열심히 뽑아먹고 있습니다.
음료수 뽑아먹는 비용도 정말
무시 못할 거 같지만
음료수 포기할 수 없어요 ㅠㅠㅋㅋ
+더불어 축적되는 뱃살

18시 55분까지 제가 맡은 자리를 찾아서 가면
준비조가 롤테이너를 채워 놓을 때 있고
아니면 롤테이너가 준비 안돼 있으면
가져다가 자리에 놓고,
단프라 박스도 맞게 준비를 해 줍니다.
저는 1번부터-4번까지 4개를 맡고 있어서
롤테이너 16개/ 단프라 박스도 16개
준비를 해 놉니다.
근데 저희 캠프는 거의 준비조를 따로
신청받아서
준비조가 라우터에 롤테이너랑
단프라 박스를
준비 해 줍니다.
준비조는 18:30분까지 출근해서
롤테이너를 가져다 놓는 일을 하는데
캠프 카카오톡을 통해서 신청을 받아요.
박스랑 롤테이너 준비가 끝나면
컨베어 가동해서 일을 시작하는데
엘카에 쌓는 것도 요령이 있더라구요.
C,D는 A,B보다 뒤 쪽에 있어서
컨베어에서 물건을 내릴 때는 A,B는
롤테이너 앞 쪽 바닥에 쌓고
C,D 물건을 엘카에 쌓는 게
나중에 롤테이너에 적재할 때 편하더라구요.
물건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을 땐
같이 쌓지만
그렇지 않을 때는 요렇게 놓고 적재를 해요.
같이 놓으면 문제가 까대기 끝나면
적재를 하는데,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
A,B,C,D 왔다갔다 하느라
정신없어서 오적재를 할 확률도 높고
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구요.
근데 처음 소분할 때 저렇게 분류를 해 노면
적재할 때 조금이나마 빨리 끝낼 수 있어요.
다른 데는 경험해 보지 못 해서 어떤지
모르겠지만, 생각보다 적재할 수 있는
시간이 길지가 않아요.
잠깐의 시간 동안 적재를 하고,
바로 신선이든 단프라든 바로 또 까대기를
시작해서 소분을 하기 때문에요.

너무 힘드르요.
출근해서 쉬러가기 전인 21시 30분 전까지는
진짜 그날 그날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
많은 날은 정말 지옥을 맛 보기도 해요.
그럴때면 때려칠까 싶은 생각이 많이드는데,
그 다음날 좀 여유있게 소분할 수 있게 되면
또 할만해지는,
참 이상한 곳이에요.
거의 월초에 물건이 많이 몰리고,
일요일에도 생각보다 물건이 많더라구요.
신선(프레시백)이나 기프트(박스종류들)
신선은 롤테이너 가장 뒷 쪽으로 정리를 하는게
편해서, 쌓을 때 미리 프레시백 자리를
남겨두고 기프트를 롤테이너 앞 쪽으로 놓고
적재를 해 둡니다.
적재는 본인의 테트리스 실력이 나옵니다.
ㅋㅋ
누가누가 견고하게, 안 쓰러지게 테트리스를 잘 하나
근데 사실 쉬러가기 전에 롤테이너 채울 때는
제가 혼자 채우는 거라
개발새발로 쌓아도 되는데,
쉬고 와서 새로운 롤테이너를 채울 때는
제가 적재하다가 퇴근하면 2W에서 이어서
적재를 하기 때문에
예쁘게 쌓아놔야 2W에서 덜 힘들게
일 할 수 있어서
쉬고 와서 하는 적재는 쌓을 때
신경을 좀 써야합니다.

그래서 너무 피곤해유....
컨베어에서 물건 내려서 적재하기도 바쁜데
예쁘게도 쌓아야 하니,
처음에는 신선이나 기프트가 쌓기 편해서
그 두개 할 때가 제일 좋았는데,
이제는 무조건 단프라가 짱입니다.
신선 진짜 극혐.
프레시백 찍찍이 정말

단프라는 행동반경이 좁아서
다리도 덜 아프고
제 기준에서는 그나마 편해요.
처음에는 적응할 때까지 단프라가 물건이
우르르 몰려오면
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놓치는 게 많아서
너무너무 싫었는데,
적응하고 나니 단프라 깔 때는
그나마 사람같이 일하는 구나 싶어요.

제 자리 물건 놓치면 제 뒷 쪽에서
물건 가져다 주는데
너무 많이 놓치면 미안하고 눈치보여서
왠만하면 집중해서 소분해야 해요.
그나마 저희 캠프는 연령대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
분위기도 딱딱하지 않고 짧게 일하신 게 아니라
오래 같이 일하신 분들이 많아서 캠프 분위기가
화기애애하니 좋아요.
이 일이 나에게 잘 맞을 지 안 맞을지
경험해 보는 게 좋으니
너무 처음부터 쿠팡 알바에 겁먹지 마시고
참고해서 해 보세요.
저도 처음에는 쿠팡 아르바이트
후기가 너무 안 좋아서
할 까 말 까 했었는데 직접 겪어보니
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.
"죽을만큼은 아니다ㅋㅋㅋㅋ몸이 고장날 뿐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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