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초코롤케이크 입니당.
전에 젤리롤케이크가 생각보다 맛있었던 기억이
있어서 초코롤케이크도 살짝쿵
기대가 되네요 :)
근데 다른 롤케이크를 해봤을 때,
롤케이크들은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.
특히 예쁘게 마는 것도 너무 어렵고.

맛있는 것들은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건지....
요즘 귀차니즘이 한창 물오른 저는
한숨 한 번 쉬고 수업을 시작해봅니다.
<초코롤케이크>
요구사항
- 배합표의 각 재료를 계량하여 재료별로 진열하시오.
- 반죽은 공립법으로 제조하시오.
- 반죽온도는 24도c를 표준으로 하시오.
- 반죽의 비중을 측정하시오.
- 제시한 철판에 알맞도록 패닝하시오.
- 반죽은 전량을 사용하시오.
- 충전용 재료는 가나슈를 만들어 제품에 전량 사용하시오.
- 시트를 구운 윗면에 가나슈를 바르고, 원형이 잘 유지되도록 말아 제품을 완성하시오. (반대 방향으로 롤을 말면 성형 및 제품평가 해당항목 감점)
오-
요구사항 너무 많은거 싫어요...
박력분 168
달걀 480
설탕 216
코코아파우더 36
베이킹소다 2
물 12
우유 30
단위 : g
그래도 다행이 공립법으로 제조네요.
별립법은 흰자, 노른자 따로 휘핑해야해서
이제 무조건 공립법 원츄에요.
ㅋㅋㅋㅋㅋ
달걀을 대 볼에 풀어주고
휘퍼로 잘 저어줍니다.
달걀이 잘 풀어졌으면,
설탕을 넣고 휘퍼로 살짝 섞어준다음
중탕물에 올려서 중탕을 해 줍니다.
중탕온도는 50도 정도가 적당하고
60도를 넘어가게 되면
달걀이 익어버리기 때문에 60도를 넘지 않도록
주의해서 중탕을 해 줍니다.
중탕하는 동안에도
휘퍼로 계속 휘휘- 저어줘야 합니다 :)
중탕온도가 50도가 되면
믹싱볼에 넣고 2단으로 5분,
3단으로 10분,
1단으로 10초
휘핑을 해 줍니다.
휘핑을 100프로까지 올려주는데,
휘핑 100프로의 상태는
정지했을 때 휘퍼결이 3초이상 남아있고,
색은 연한 아이보리 색이며
부피가 늘어나고
표면이 매끈하면서 윤기가 나는 정도입니다.
휘핑을 다 올리기 전에
우유+물을 넣고 중탕을 해 주는데,
오래할 필요 없이 미지근할 정도로만
중탕을 해 줍니다.
휘핑이 완성되면,
체쳐놓은 가루류를 넣고
밑에서 퍼 올리듯이 빠르게 섞어 줍니다.
오늘 가루류를 섞는 게 조금 까다로운데,
코코아 파우더가 입자가 곱기 때문에
수분을 만나면 바로 덩어리 져 버립니다.
그래서 최대한 빠르게-
빠르게 섞어줘야합니다.
희생반죽
이 때 다 섞지 않고
5-60%정도까지만 섞고,
중탕해 놓은 우유에 두주걱 정도 떠서
희생반죽으로 섞어준다음
반죽에 넣고 100%까지 섞어줍니다.
반죽이 다 완성되면
비중을 재 줍니다.
비중은 0.45-0.55사이가 나오면 됩니다.
0.45보다 낮으면
구웠을 때 시트가 주저않기 쉽고,
0.55보다 높으면
시트가 너무 얇아서 말기 어려워집니다.
비중도 통과하면
틀에 붓고,
스크래퍼로 윗면을 최대한 예쁘게
정리해줍니다.
그런다음 1-2번 팡팡
펀칭을 해주고
오븐에 넣어줍니다.
180/160 10분
롤케이크류들은 굽는 시간이 짧아서 좋아요.
굽는 시간이 긴 제품들은
굽는 시간동안 할 게 없어서
조금 지루하더라구요.
퇴근하고 가는 거라
정신없이 바쁘게 하면
시간도 잘가고 피곤한 거를 잘 못 느끼다가
오븐에 굽는 시간이 길어서 앉아있다 보면
너무너무 피곤해지더라구요.

그러면 집에갈까 고민해요.
아프다고 하고 집에갈까 ㅋㅋㅋㅋㅋ
항상 집에가고 싶은 워킹맘이에요.
집이 최고다,
집 떠나면 고생이다ㅋㅋㅋㅋㅋㅋㅋ
절실히 느끼고 있네요.
시트가 다 구워지기 5분전에는
가나슈 중탕을 해 줍니다.
가나슈를 중탕해주는데,
누텔라정도의 점성은 되야
시트에 발라서 말아줄 수 있기 때문에
미리 만들어둬야 합니다.
다크커버춰 200
생크림 200
럼20
단위 : g
초콜렛+생크림을 같이 넣고
중탕을 해 주는데,
60도를 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.
온도가 너무 높으면 분리가 납니다.
그리고 중탕할 때 물이 절대 한방울이라도
들어가면 초콜렛이 굳지 않기 때문에
주의해야 합니다.
중탕된 초콜렛에 럼주를 넣고
눈에 안 보일 정도로 섞어주고
누텔라나 땅콩잼 정도의 되기로 만들어줍니다.
찬물에 올려가면서
되기를 조절해 줍니다.
가나슈는 구워져나온 윗면에
발라줘야 합니다.
팬을 이용해서 두번정도 뒤집어 준 다음
울퉁불퉁한 윗면에 가나슈를 고르게
펴 발라줍니다.
접을 곳에 3줄정도 표시를 남겨준 다음
천천히 김밥 말듯이 말아줍니다.
이거 마는 게 너무 어렵더라구요.
생각만큼 잘 말리지가 않았어요.
서터레스...

마는 거 때문에 롤케이크가
너무 싫어질려했어요.
이 한번으로 고생한 게 잘 나오냐
마냐라서,
또 잘못 말면 되될릴 수가 없어요
ㅋㅋㅋㅋㅋ



선생님이 손에 들고 있는 게
저희 조 롤케이크인데
그래도 모양이 예쁘게 잘 말려졌어요.
초코롤은 공립법이다 보니 별립법보다는
덜 촉촉하고 기공도 커서
표면이 매끄럽지 않다고 하셨는데,
완성하고 보니 확실히 그렇더라구요.
그리고 먹어봤을 때도
안에 가나슈를 발라놨어도 약간 뻑뻑?
제 기준에서는 뻑뻑하게 느껴졌어요.
그래도 역시 초코라 맛있기는 하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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